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주체적인 라이프 스타일


고요별서 북스테이 12월 주요소식



1. 12월 주제 :  『마음을 정리하고 비우는 시간』


2. 고요별서 연작 에세이  :  『관계의 언어』 두번째 이야기, 『아임 필링 굿』 이화열 작가 @royale.lee (보러가기)


3. 12월 선정도서 : 『노자의 마음공부』, 『노 피플 존』, 『해방의 밤』


4. 이벤트 : 고요별서 1주년 이벤트,  한국 관광공사 X 고요별서 이벤트


5. 협업 출판사 : 해뜰서가, 티라미수 더북


6. 인터뷰 : 한국 관광공사 '세이프 스테이'




     연작 에세이   『관계의 언어』 두번째 이야기 


 (2025,11 ~ 2026,1)


 

이화열 작가 소개 (@royale.lee)


섬세한 시선과 담담하면서도 위트 있는 필치로 일상을 담아내는 에세이스트. 프랑스에서 박사 과정 중 파리지앵인 현재 남편을 만나 파리에 정착했다. 음악 듣고, 요리하고, 글 쓰는 일에서 행복을 느낀다.
저서 : 《고요한 결심》
 (클릭),《서재 이혼 시키기》 (클릭), 《지지 않는 하루》(클릭), 《프루스트의 질문》(편역) (클릭)

 

 


 

오직! 고요별서에서 만날 수 있는 이화열 작가님의 에세이 (2025.11~2026.1)  2025년 11월부터 매달 한 편씩, 이화열 작가님의 에세이를 고요별서 뉴스레터를 통해 만날 수 있어요.


스위스에서 조력사를 택한 저자의 시어머니 (아를레트)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하며 쓴 에세이입니다. 『고요한 결심』과 맞닿아 있는 에세이로 '자기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는가' 라는 메세지가 담겨있어요 

 


『관계의 언어』 

『존엄하고 아름다운 비상 (飛上)에 대하여』 


그녀의 마지막 여름이었다. 그 끝이 일주일 뒤일지, 혹은 한 달 뒤일지 아무도 알지 못하는 시간이었다. 매주 목요일 오후면 나는 그녀의 아파트로 향했다. 그녀는 나를, 그리고 우리가 함께 나눌 샴페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것은 다가올 작별을 위한 예행연습이자, 한 주를 버텨낸 우리만의 작은 축제였다.




평소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그녀를 위해 나는 <프루스트의 질문> 중 하나를 골라 던졌다.

"인생의 영웅이 있다면?"

그녀는 샴페인을 한 모금 삼키고는 잔을 탁자에 천천히 내려놓으며 말했다.

"니나 시몬 같은 여자… 그녀의 삶을 알지? 험난한 상황에도 굴하지 않았던 여자. 그런 존재가 영웅이지."




문득, 나는 그녀의 사소한 습관이나 '시어머니'라는 역할 외에는 그녀를 잘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스쳤다. 

니나 시몬의 노래를 즐겨 듣는다는 건 알았지만, 그런 이유가 있다는 건 그날 처음 알게 되었다.

내가 니나 시몬의 앨범을 찾아 플레이어에 넣었다.

경쾌한 전주와 함께 익숙한 가사가 흘러나왔다.

"It's a new dawn. It's a new day… And I'm feeling good."

새로운 새벽이야. 새로운 날이야… 그리고 난 기분이 좋아.

 



'조력사'라는 그녀의 선택.

죽음은 그녀에게 고통 없는 세상에서 맞이하는 새로운 새벽이었을 것이다.

"Oh, freedom is mine, And I know how I feel."

오, 자유는 나의 것이야. 난 내가 어떤 기분인지 알아

 



그녀는 니나 시몬의 목소리를 빌려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도망치는 게 아니야.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자유로운 곳으로 날아가는 거란다. 그러니 나를 위해 슬퍼하지 말고 축하해 주렴.”

 



그 외침은 병마나 세월이 그녀의 삶을 휘두르게 두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삶의 주인은 ‘나’였음을 증명하는 승리의 독백처럼 들렸다. 그녀는 끝까지 자신을 잃지 않았다. 그녀가 떠난 지 일 년이 지났다. 나는 노예처럼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제 발로 담담하게 걸어가는 죽음의 방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건 마지막 순간의 선택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우리는 타자의 죽음을 통해서 다시 인생을 사는 법을 배운다. 삶은 죽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죽음이 '있기 때문에' 비로소 빛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상실의 자리에는 새살이 돋듯 따뜻한 기억이 자란다. 니나 시몬의 노래를 다시 듣는다. 폭발적인 성량으로 부를 때 느껴지는 벅찬 환희처럼, 나는 그녀가 두려움보다는 후련함과 해방감을 느끼며 눈을 감았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노래 끝에 그녀의 목소리가 겹쳐 들린다.

 

"I’m feeling good…."

나는 이제 정말 괜찮다…



 


고요별서 북스테이 12월 추천 도서


주제 : 『 마음을 정리하고 비우는 시간 』 




한 해의 끝에서 마음을 정리하고 비우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비워내는 만큼, 내년에는 새로 채울 자리가 생기겠지요. 3권의 책을 소개할게요.


[노자의 마음공부], 장석주


뭔가를 더 채워야 한다는 불안감으로 올해를 보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만난 책이에요. '서울 자기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를 보고 끊임없이 비교하며 경쟁하는 사회에서 쉼 없이 달리고 있는 우리, 부모님 그리고 자녀들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크더라고요. 책에서는 비움과 고요는 따로 있지 않고 하나로 움직인다고 해요. '비워야 고요해지고 고요해져야 비울 수 있다'는 말이 한 해를 정리하면서 더 와닿아요. 



[노 피플 존], 정이현


복잡한 세상에서 단순하게 살고 싶을 때가 있죠. 혼자 있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또 완전히 혼자이고 싶지만은 않은 욕망! '자발적 고립'을 선택하고 있는 요즘 저에게 마음을 두드린 책이에요. 작자의 실패담을 고백하는 모임인 '실패담 크루'는 세대 간의 갈등과 소외감을 잘 다루었어요. 단편소설의 강렬한 이야기를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해방의 밤』, 은유


책 기둥에 쓰여있는 '당신을 자유롭게 할 은유의 책 편지'라는 부제가 눈에 띄어 재독했어요. 저자가 추천하는 책들과 편지가 담긴 산문입니다. 나를 억압하는 말들, 아픈 데를 어루만져 주고, 편견을 깨뜨리는 말들, 그리고 눈치 보지 말고 나답게 살아야 한다는 말들. 혼자만 알고 있으면 아까운 말들이 가득 담겨있어요. 저자의 말처럼 '해방의 씨앗을 뿌리는 마음으로' 내년을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12월의 이벤트

고요별서의 1주년 이벤트

1Day 숙박권 1명, 굿즈와 블라인드북 3명


부족한 부분이 많음에도 다정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신 모든 고요지기님들 한 분 한 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책과 사람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 공간을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이 고민하겠습니다. 

한국 관광공사 X 고요별서

교보문고 기프트카드 1만원권 (총 50명)


읽었던 책들 중, 지금의 나를 만든 ‘내 인생 책’이 있으신가요? 세이프스테이 계정 팔로우하고, 댓글로 내 인생 책 한 권을 추천하고 함께 읽고 싶은 친구 태그하면 선물을 드려요! 



 고요별서와 함께 하는 12월의 출판사



『시골집에 살고 있습니다』 원진주

행복할 것 같으면, 한번 해봐


방송작가로 15년차인 저자는 치열한 경쟁 속에 이렇게 사는 게 맞나 싶을 때
5도 2촌의 삶을 결정합니다. 덜컥 당진에 있는 시골집을 매매하며 집을 찾고 계약하는 과정을 그대로 담았어요.


『거미를 찾다』  니시 가나코

유방암을 견뎌낸 기록을 담은 일본 작가의 에세이


낯선 나라, 낯선 언어, 낯선 의료 시스템과 팬데믹을 겪은 이 글은 단순한 투병 기록이 아니더라고요. 소설가가 쓴 에세이라 독특했어요. 특히 ‘두려움’을 마주하는 글이 마음을 두드렸어요.

『서점 일기』 여운

책과 사람을 잇는 다정한 이야기


저자는 작가이자 책을 사랑하는 서점원으로 서점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정한 글로 담았어요. 책과 사람을 이어주는 일을 사랑하는 저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너무나 인간답고 따뜻하게 느껴져요.

『난생처음 독서모임』 김설

독서 모임 안에서 책과 사람, 울고 웃는 사람들의 이야기.


저자가 운영하는 소설과 인문학 중심의 독서 모임, ‘서재가 있는 호수’. 독서를 통해 나를 돌아보고,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눈물이 나고 때로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독서 모임 이야기.

『매일 이곳이 좋아집니다』 마스다 미리


나 혼자 산다 – 도쿄 편이라고 할까요? 오사카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마스다 미리는, 스물여섯에 일러스트레이터의 꿈을 안고 도쿄로 상경합니다. 낯선 도시, 작은 집, 혼자만의 생활 속에서 찾는 사소하지만 따뜻한 순간들.  ‘느긋한 최선’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글이에요.



 미디어 인터뷰   『한국 관광공사 세이프 스테이』



한국 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세이프 스테이에서 인터뷰 요청을 해 주셨어요. 

'책적 취향을 사유하는 조용한 소란, 고요별서' 라는 멋진 제목을 정해주셨네요. 책이 여러 흥밋거리에 밀리고 있는 시대이지만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연결고리가 이어지면 하는 마음을 알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빠르게 스크롤되는 세상 속에서 짧은 자극에 익숙해지진 않으셨나요? 눈 깜짝할 사이 지나가는 영상들은 순간의 즐거움만 줄뿐, 금세 피로를 남기곤 하죠. 잠시 작은 화면에서 벗어나 페이지 마다 새로운 세상을 만나보세요.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며 하루를 느리게 음미하고, 창밖의 풍경도 눈에 담아보고요. 유행에 휘둘리지 않고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경험을 위해 오늘도 조용히 문을 여는 북스테이 ‘고요별서’ 문순주 대표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고요지기 목소리   『겨울 』


고요지기 목소리

봄날의 서가 @bomnal_books (클릭)


'삶이 왜이리 고단할까'하는 자기연민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었는데, 그동안 해왔던 고민이 무색해졌습니다. 세심히 가꿔주신 고요별서 덕분에 기울어지지 않는 마음으로 돌아갑니다.

 


고요별서 브랜딩북 다운로드


고요별서 북스테이 브랜딩북 다운받기

 

사람과 공간 그리고 책에 대한 고요별서 북스테이만의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고요별서 북스테이는 단순히 읽을 책이 많은 곳이 아닌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는 곳입니다. 



고요별서 1월 예정 소식




1. 1월 월간 고요별서의 주제는 '방향을 찾다' (예정)입니다.


2. 에세이 예정 (~ 2026년 1월)  : 『관계의 언어』 두 번째 이야기

이화열 작가  (저서 : 『고요한 결심』, 『서재 이혼시키기』, 『지지않는 하루』, 『그 남자 그 여자의 파리』 등)


3. 고요별서 북스테이 예약 안내

고요별서 홈페이지, 네이버 또는 스테이폴리오를 통해서 예약 하실 수 있습니다. 스테이 폴리오에서는 120일 뒤까지 예약 가능하도록 달력이 열려 있으며 매일 0시에 날짜가 하루 씩 오픈 됩니다. 관심 주신 고요지기님들 감사드립니다.  






이번 달 월간 고요별서를 어떻게 읽으셨나요? 의견을 남겨주신 분들 가운데 3분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보내드립니다.




고요별서 북스테이

대표자 : 문순주

주소 : 경남 남해군 삼동면 양화금로52번길 36-4

전화번호 : 055-867-0102

이메일 : goyobyeolseo@naver.com

계좌번호 : 국민은행 070101-04-169363  예금주 : 문순주(고요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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