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주체적인 라이프 스타일


고요별서 북스테이 9월 주요소식

1.  연작 에세이   [침묵 속에서 자라는 숲] 샤인작가


2. 9월 선정도서   [세계 숲], [자연은 계산하지 않는다], [나무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3. 읽고, 입고, 즐기다 – 3사 콜라보 이벤트  예스 24, 작가정신 출판사, 시야쥬 (홈페이지 보러가기)


4. 당신의 독서모임에 책 선물  [이어령의 말 ]


5. 미디어 인터뷰  월간 [전원 생활]


6. 고요별서와 함께 하는 9월의 출판사  필름 출판사, 디자인 하우스, 생각지도, 이월오일


고요별서 9월 에세이


[계절과 책, 사유]의 두번째 이야기


 


  [침묵 속에서 자라는 숲]


[계절과 책, 사유]의 두번째 이야기




“아들, 우리 끝말잇기 할까?”


“아니, 그냥 주위 둘러보면서 걸을래.”


여름방학의 끝 무렵 우리는 경주로 여름 휴가를 왔다. 첨성대로 이어진 길은 푸르름으로 겹겹이 쌓여 그 생기로 눈부실 정도였다. 그 길을 함께 걷던 아이는 예전처럼 재잘 거리지 않았다. 도시에서 소음이 아이 어린 시절의 끝없이 이어지던 수다와 같다면, 첨성대로 향하는 이 길의 고요함은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첫째 아이의 침묵을 닮아 있었다. 예전에는 내 손을 꼭 잡고 끊임없이 질문하던 아이가 이제는 조금 멀찍이 서서 과묵히 걷기만 하니 몸은 조금 편해진 듯하면서도 마음 한 켠이 허전하다고 느껴지기도 했다. 내 발보다 한 치수 더 커진 아들의 운동화를 바라보다가 공룡이 그려진 손바닥만 한 신발을 신던 아이의 발이 떠올랐다. 그 앙증맞던 모습을 상상하다가, 나도 아이를 따라 주위를 천천히 둘러보았다.


8월의 끝자락, 아직 치열한 무더위는 계속되었기 때문에 햇빛은 나뭇잎 사이로 강렬하게 내리쬐고 잔잔한 바람이 나무 이파리들을 살랑살랑 흔들고 있었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사람은 단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숲의 풍경을 바라보다가 문득 그 적막한 숲 옆을 차분히 걸어가는 아들의 뒷모습이 선명히 들어왔다. 숲이 침묵 속에서 나무가 천천히 뿌리를 깊게 내리듯, 내 아이 역시 말 대신 자신만의 고요로 스스로를 키워나가고 있었다. 어린 시절에는 눈에 보이는 세상이 궁금해 나에게 질문을 쏟아냈지만, 이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세계에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이는 재잘거림이 사라진 빈자리를 혼자만의 생각으로 채우고, 그 자신만의 뿌리를 뻗고 있는 것에 몰입하고 있었던 것이다.

 


 

“인간의 체질이 서로 다르듯이 자연과 인간 생활도 각지각색 이다. 남의 앞길을 누가 어떻게 예언하겠는가? 우리가 잠시 서로의 눈동자를 들여다보는 것보다 더 큰 기적이 일어날 수 있을까? _헨리 데이빗 소로우 『월든』


최근 철학 애니멀즈 독서모임에서 함께 읽었던 『월든』 의 한 구절이 떠올랐다. 소로는 다른 뜻이었겠지만 나는 모든 이야기를 육아에 접목 시키곤 한다. 소로의 말처럼, 내가 낳은 아이더라도 아이의 앞날을 내가 대신 정해줄 수도, 예언해 줄 수도 없다. 아이는 자기만의 속도로 자신을 깊게 탐색할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니 나는 그 시간을 어색하거나 섭섭해 하지 않고, 오히려 온전히 더욱 깊게 누릴 수 있도록 곁에서 지켜봐 주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아이의 침묵은 성장이 멈춘 신호가 아니라, 성장의 또 다른 얼굴이라 믿는다. 홀로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고, 걷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시선은 더 멀리 향할 수 있을 것이다. 숲이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를 각자의 모양대로 자라도록 품어주듯, 나도 아이가 자기만의 뿌리를 내려 언젠가 더 크게 자라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숲이 되고 싶다.

푸른 숲의 나무들은 말이 없지만, 그 자체 만으로 많은 울림과 안정을 준다. 숲은 결국 이렇게 나에게 말해주고 싶었던 것 같다.
”성장은 소란스러움이 아니라 고요함 속에서 이루어진다.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존재 그 자체를 존중해주는 일이다.“

첨성대로 가는 길 말은 없지만 머릿속은 여러 가지 생각으로 복잡할 아이의 눈빛을 보니,여름의 끝자락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빛처럼 빛나고 숲처럼 생기 있는 빛이 반짝이는 듯 보였다. 


작가 샤인: <빛의 서점> (클릭)의 저자. @shine_essaybook 내 안의 세상이 고요하기를 꿈꾸는 사람. 가지런히 정돈된 책들이 놓인 서점에 들어서면, 새근새근 잠든 아이들이 나란히 누워있는 모습을 바라보는 듯한 은은하고 평온한 이미지가 깃든다고 느낀다.


 




고요별서 북스테이 9월 추천 도서

9월 주제 : 숲의 언어, 자연의 가르침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스치는 9월, 숲은 소리 없이도 많은 것을 가르쳐 주지요.

이달 고요별서가 함께 읽고 싶은 세 권의 책은 숲과 자연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합니다.


[세계 숲] ― 숲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자는 식물학자의 간절한 경고

[자연은 계산하지 않는다] ― 식물학자가 자연에서 찾은 삶의 비밀

[나무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 나무의 생태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숲의 과거와 미래는 결국 우리의  모든 것


40여 편의 에세이를 통해 나무의 매혹적인 특성을 풀어내며, 우리가 자연과 새롭게 관계 맺는 법을 알려줍니다. 나무가 살아가는 세계는 발견과 탐구의 세계이자, 영혼의 가치를 품고 있는 경이로운 생명의 원천이라고 합니다. 숲의 과거와 미래는 결국 우리의  모든 것임을 깨닫게 되어요.  우리가 몰랐던 나무의 세계를 이해하는 것은  더 나은 미래를 꿈꿀 힘을 얻게 되는 과정이 아닐까요..🌿


식물학자가 자연에서 찾은 삶의 비밀


식물 생태학자이자 환경 연구소장이기도 한 저자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지를 묻습니다. 그의 첫 책 <이끼와 함께>는 소설가 한강이 아버지께 선물했고, 아버지가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으로 남았다고 해요.  이번 책에서 저자는 ‘개똥지빠귀님’, ‘서비스베리님' 과 같이 모든 동식물 이름 뒤에 ‘님’을 붙입니다. 처음엔 낯설지만, 그 안에 담긴 생명을 향한 깊은 존중과 애정이 전해져 왔어요.


자연이 들려주는 삶의 지혜와 아름다움


4억 년 가까이 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나무는 참으로 경이로운 존재입니다.  모진 바람과 폭풍을 맞으며 뿌리를 더 깊이 내리고, 가뭄이나 혹독한 한파 앞에서는 변화에 순응합니다. 나무들은 서로 보이지 않는 관계망을 이루며 풍파를 함께 견디고, 때를 기다릴 줄 알고, 잎을 내려놓을 줄도 압니다.  나무에게서 지혜를 배웁니다.  힘든 시기를 견디는 법, 자신의 빛깔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법, 그리고 다양성 속에서 조화롭게 살아가는 지혜를.


고요별서 북스테이 9월 이벤트


읽고, 입고, 즐기다 – 3사 콜라보 이벤트

예스24 × 작가정신 × 시야쥬 × 고요별서

 읽는 것이 힘이다


매일 한 스텝씩 따라오면

독서력도 선물도 차곡차곡
Step 1 : 독서 인바디 미션
Step 2 : 매일 퀴즈 루틴
Step 3 : 필사 근력 챌린지

이벤트 기간 : 9월 1일~ 9월 21일
당첨자 발표 : 9월 25일

가을, 고요별서에서 선선한 바람과 함께하고 싶은 책

작가정신 도서 중 마음에 드는 문장과
“이 문장을 고요별서에서 읽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작성해 주세요.
고요별서 북스테이 숙박 1 Day 이용권과
작가정신 도서를 증정해드립니다


이벤트 기간: 9월 8일(월)~9월14일(일)

 고요별서 북스테이, 패션과 만나다


시야쥬 @siyazu_official , (홈페이지 보러가기)
"도시 여성의 사회적 역할을 지지합니다"
고요별서가 패션브랜드와 협업을 하게 되었어요. 단순 의류 소비가 아닌 책과 함께
더욱 더 성장하는 여성을 응원합니다


당신의 독서모임에 책 선물을,  [이어령의 말 2]


도서 선물 이벤트는 출판사 협찬이 아닌, 고요별서가 직접 준비한 선물입니다

당신의 독서모임에 지혜의 말을 선물합니다


10권을 독서모임에게 증정 하였습니다.

한달에 한번씩 벽돌과 고전을 읽는 융스북스님 @yoongs_books 이 운영하시는 브릭독, 브릭고가 선정 되었습니다. 고요별서는 책을 통해 건강한 연결을 꿈꾸는 공간입니다. 이벤트에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미디어 인터뷰  월간 [전원 생활]

전원 생활 9월호 책 읽기 좋은 공간


전원 생활 9월호 특집 '책읽기 좋은 공간'중 북스테이를 대표하여 고요별서 기사가 실렸어요.  '고요별서는 바다와 맞닿은 풍경 속에서 독서와 글쓰기에 몰입하며휴식도 취할 수 있는 한옥 숙소다. 일제 강점기에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학당이었지만 현재는 북스테이로 운영되고 있다.' (____ 기사 내용 중)


고요별서와 함께 하는 9월의 출판사

고요지기님을 위한 선물

[서울의 하이스트리트]

명동, 홍대, 강남, 성수, 한남, 도산! 대한민국 6대 상권의 비밀

전통 상권과 신흥 상권의 매력과 특성, 젠트리피케이션과 그 그림자, 부동산과 상업의 밀접한 관계,입지 분석을 넘어서 브랜드가 어떻게 형성되고 강화하는지등에 대한 영역의 길을 열어주는 시간이었어요.

디자인 하우스 @dh_book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한자 '인' (人)이 서로 기대어 있는 모양을가지고 있는 것처럼 함께하는 삶의 의미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다정함은 나비효과와 같습니다.
아주 작은 친절이 연쇄적으로 퍼지며
커다란 변화를 일으킵니다.' (p.256)

필름출판사 @feelmbook

 [나무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4억 년 동안 깊은 지혜를 쌓아온 나무.
나무가 그러하듯, 인생의 힘든 시기를 견뎌낼 방법을 당신의 다채로운 빛깔을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합니다. 다양성 속에서 조화롭게 살아가라고 나무는 귀띔해요.🍁🍂
생각지도 출판사  @thmap_books @amelie__books


[인생 쓰고 나면 달고나]


‘우리의 삶은 새로고침 할 수 없다'
결국 책은 한 번뿐인 우리의 삶을 더 귀하게 여겨야 한다고 말하는듯 해요. 인생이 달콤하기만 하다면 좋은 삶일까요? 폭풍우와 비바람을 이겨내 열매가 달듯 시간이 흐를수록 더
성숙하고 깊어지는 삶을 살아가고 싶어요
이월오일 출판사 @iworoil 


고요별서 브랜딩북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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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공간 그리고 책에 대한 고요별서 북스테이만의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고요별서 북스테이는 단순히 읽을 책이 많은 곳이 아닌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는 곳입니다. 



고요별서 10월 예정 소식

1. 10 월 월간 고요별서의 주제는 '책장을 넘기는 계절' (예정) 입니다.

2. 고요별서 10월 이벤트 : 클럽 창비 2기와 함께 합니다.

3. 도서모임 지원 이벤트는 쉬어갑니다.

    고요별서의 도서 선물 이벤트는 출판사 협찬이 아닌, 고요별서가 직접 준비한 선물입니다. 당분간 잠시 쉬어가려 합니다.

4. 고요별서 북스테이 예약 안내

    고요별서 홈페이지, 네이버 또는 스테이폴리오를 통해서 예약 하실 수 있습니다. 2026년 1월 네이버 예약은 10월 1일 오픈 예정입니다. 스테이 폴리오에서는 120일 뒤까지 예약 가능하도록 달력이 열려 있으며 매일 0시에 날짜가 하루씩 오픈 됩니다. 관심 주신 고요지기님들 감사드립니다.



이번 달 월간 고요별서를 어떻게 읽으셨나요?
이야기를 들려주신 분들 가운데 3분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보내드립니다.




고요별서 북스테이

대표자 : 문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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